삼성증권(36,2000 0.00%)은 8일 중국판 코스닥으로 불리는 '선강통'(중국 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거래) 투자전략으로 신성장 대표주 공략과 '저평가 H-고평가 A주' 교차매매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심천(선전)거래소와 현지 전문가들은 선강통 개시 시점을 3분기로 예상하고 있다"며 "선강통 시대 개막은 후강통의 성공적 시행 이후 중국 본토증시 전면개방을 향한 보다 진일보한 정책변화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금융시장의 국제화와 함께 중국증시의 중장기 재평가 가능성을 지지하는 긍정적인 변화로 해석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다만 증시 개방에 따른 기대감이 심천증시 주가 측면에서 단기간 내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점은 문제"라며 "특히 심천증시 랠리가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 주도로 개인 투자자의 신용거래를 기반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막연한 기대감 보다는 철저한 사전대비가 중요한 시점인 만큼 선강통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펀더멘털 개선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구축한 신성장 대표주의 옥석가리기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일대일로' 프로젝트 등 인프라 투자 사이클 재개와 국유기업 개혁, 중국 제조업 2025 프로젝트(IT 로봇 우주항공 해양 교통장비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바이오헬스케어)의 실질적 수혜주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수 전략 보다는 '저평가 H주-고평가 A주' 교차매매 기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홍콩시장의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과 중국 기관투자자의 강구통(중국인이 홍콩에 투자) 투자규제 완화를 고려할 경우 본토증시와 홍콩 H주와의 괴리는 국내 투자자에게 또다른 투자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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