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8일 기아차(31,350150 +0.48%)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원으로 낮춰잡았다.

이윤석 연구원은 "1분기 기아차 매출은 1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5002억원으로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리테일 판매는 증가했지만 유로화를 포함한 신흥국의 환율이 비우호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은 48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는 공장 증설 계획이 없어 큰 폭의 판매 증가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환율 여건이 1분기 이후 우호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 주력 차종의 신차 출시(6월 K5, 3분기 말 스포티지)가 계획돼 있어서다. 높은 재고수준으로 판매 정상화도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주당순이익(EPS)를 8711원에서 7454원으로 14.4%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린다"면서도 "1분기 어닝 쇼크 수준만 아니라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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