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6일 LG화학(372,5000 0.00%)에 대해 "하이브리드케미칼의 중형사인 SKC·코오롱인더·효성보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가 낮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로 하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는 24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영주 연구원은 "편광판·소형전지·중대형전지 분야에서 업계 1등 지위 아래 부동의 하이브리드케미칼 대표주"라며 "다만 엔화 급락·유가 급락으로 인해 편광판 수익 악화, 중대형 전지 기대치 하향으로 대표주 지위가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5.8배, 주가순자산율(PBR) 1.3배 수준으로 중형 하이브리드케미칼 회사보다 투자 매력이 낮다"며 "이들은 엔화 급락은 부정적 이슈지만 유가 급락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어 "1분기 실적 발표와 국제유가 약세 지속으로 하이브리드케미칼 업계 내 지형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중형사들의 매수세 유입 부담에 주가 탄력도 둔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관측했다.

재고관련 손실 감소에 따른 석유화학 부문 개선에도 불구하고 비수기 영향에 오는 1분기 실적 개선세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보다 25% 가량 늘어난 2907억원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일회성 비용 소멸에 따른 전지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비수기 진입으로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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