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대한항공(33,35050 -0.15%)에 대해 유가 하락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송재학 연구원은 "여객과 화물 수송량 증가, 유가 하락에 따른 운항원가 급감 등으로 대한항공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8.5%, 35.3% 상향한다"며 "연평균 제트유가 1달러 하락할 때 연간 300억원의 유류비 절감 효과와 18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장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897.4% 증가한 2110억원이 될 것"이라며 "여객 수송 호조 속에 화물 운송도 회복됐고, 특히 유류비 절감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대항항공의 분기별 실적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게 송 연구원의 판단이다. 제트유가 상승 반전이 쉽지 않은데다 여객 부문에선 일본선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어서다.

그는 "미주선 코드쉐어(공동운항)도 정상화되고 화물 부문은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도 각각 9.5배, 1.3배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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