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KT그룹 계열의 온라인 미디어 업체 나스미디어(72,700200 +0.28%)의 3억 상당의 위조 주권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예탁원은 지난 1일 증권사로부터 주권을 예탁 받는 과정에서 위조된 나스미디어 1만주권 1매를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날 종가기준 3억1300만원 상당의 주권이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위조권은 1차적으로 예탁원의 주권발행정보와 주권상의 번호가 일치되지 않았고, 2차로 위변조감식기를 통해 감별한 결과 형광도안과 은서(무궁화 도안)가 확인되지 않았다. 진본(통일규격유가증권)과 지질도 상이했다는 게 예탁원 측 설명이다.

이번에 발견된 위조주권은 그동안 발견된 위조권들보다 정도와 정교함 등을 봤을 때 전문 인쇄도구를 사용한 전문가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게 예탁원 측의 설명이다.
일반투자자가 쉽게 통일규격유가증권의 진위여부를 구별하는 방법은 햇빛(형광등)에 비춰 '대한민국정부' 또는 'KSD'라는 은서가 있는지 여부로 위·변조 증권을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주권소지인이 육안으로 증권의 위변조가 명확히 판단되지 않을 경우 가까운 증권회사를 통하거나 예탁원을 직접 방문해 의뢰시 진위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증권실물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예탁원의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 www.SEIBro.or.kr)이나 전화(02-783-4949)를 통해 증권의 분실, 도난 등 사고신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 해에도 삼영전자공업의 위조주권이 발견된 바 있는데 이러한 위조주권의 유통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전자증권제도의 도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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