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치열한 수급 공방 속에서도 2040선을 넘어서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연고점(2047.13·지난 19일)에 바짝 다가섰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0.99포인트(0.54%) 오른 2041.03에 마감했다.

전날 밤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에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인데 따라 코스피도 장 초반 전날 대비 10포인트 이상 '갭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이 투신(자산운용사)을 중심으로 매물을 확대하면서 외국인과 수급 공방을 벌이자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던 코스피였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매수 기조를 확대하면서코스피는 2040선을 다시 회복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360억원 매수 우위였던 반면 기관은 1037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도 279억원 순매도였다. 프로그램에서는 총 173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업종별로 화학, 은행, 금융업, 기계, 비금속광물이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 섬유의복, 철강금속은 1% 내외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주식은 장 초반 상승폭을 줄이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2,650,00043,000 +1.65%), 현대차(158,0001,500 +0.96%), SK하이닉스(87,100600 +0.69%), 한국전력(36,4501,000 +2.82%), 현대모비스(246,5005,500 +2.28%), 포스코(351,0007,500 -2.09%)는 보합권내에서 상승했다. NAVER(716,0009,000 -1.24%), SK텔레콤(226,5004,000 +1.80%), 삼성에스디에스(241,5001,500 +0.63%)는 1~2%대 약세를 보였다.

현대엘리베이(93,9001,000 -1.05%)터, 한진칼(24,900200 +0.81%), 한국항공우주(45,150150 -0.33%) 등은 호실적 전망에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특히 한국항공우주는 18조원 규모의 '한국형 전투기'(KFX) 수주 소식에 5%대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75포인트(0.58%) 오른 650.4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77억원, 64억원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은 4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엠케이전자(10,1500 0.00%)는 한국토지신탁(3,0355 +0.17%) 정기주총에서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15.00%)까지 상승하며 마감했다.

모바일게임주는 최근 주가 부진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과 중국발 모멘텀 기대에 일제히 급등했다. 위메이드(59,5001,800 +3.12%), 액토즈소프트(17,800500 +2.89%)는 상한가에 마쳤고, 조이맥스(18,3001,050 +6.09%)도 11%대 급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0원 오른 1109.50원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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