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 회장 재선임…출석 의결권의 51.68%가 찬성

황귀남 등 적대적 인수합병(M&A) 세력으로부터 경영권 분쟁에 시달렸던 신일산업(1,65535 +2.16%) 주주총회(사진)는 김영 회장이 재선임에 성공하면서 현 경영진의 승리로 끝이 났다.

주주 확인이 지연되면서 주주총회가 3시간여 가량 늦게 시작했지만, 김영 회장의 신일산업 재선임 안건과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조정 등 총 6건의 의안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신일산업은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툴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 별도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본점 소재지 변경 ▲ 김영 사내이사 재선임 ▲ 이사보수 한도(당해 10억원) 및 감사보수한도(당해 1억원) 승인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일산업의 의결권이 있는 주식 6320만9731주(지난해 12월31일 기준) 중 4715만3232주(위임장 포함 참석주주는 1644명)가 참석, 약 67%의 참여율을 나타냈다.

김영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 상정 과정에선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적대적 인수합병 세력인 황귀남 주주는 "김영 사내이사 재선임을 반대한다"며 "신일산업은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하는 시점이므로 새로운 경영자들이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다른 소액주주는 "김영 회장이 오랜 기간동안 회사를 끌어오면서 제품 기획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오랜 경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김 회장이 지속적으로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주주총회 출석 의결권의 51%이상이 찬성해 재선임에 성공했다. 찬성은 2436만9799주로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35.19%, 출석 의결권의 51.68%에 해당됐으며, 반대 2211만4470주, 무효 66만8963주였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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