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20선 후반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키우면서 지수의 오름폭이 확대됐다.

30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01포인트(0.40%) 오른 2027.81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특별한 상승재료 없이 최근 하락장에 대한 반발 매수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2% 넘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에 약보합 전환해 장 중 2020선을 이탈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키우고, 개인도 순매수에 동참하면서 코스피는 2020선을 회복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수 전환해 512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도 장 중 '사자'로 돌아서 38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기관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814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66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35,100900 -2.50%) NAVER(680,0004,000 -0.58%) 제일모직(129,0001,000 -0.77%) 삼성생명(108,5002,000 -1.81%)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POSCO(357,0004,500 +1.28%) 신한진주 아모레퍼시픽(336,0007,500 +2.28%)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은행 통신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SK이노베이션(204,0001,000 -0.49%) GS(60,300800 -1.31%) 등 정유주와 LG화학(345,0001,500 +0.44%) 한화케미칼(27,150300 -1.09%) 등 화학주가 국제 유가 급락 소식에 2%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다.

동아에스티(101,0001,400 +1.41%)는 자체개발한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 성장 기대에 3% 강세다. 반면 동국제강(9,990210 -2.06%)은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모나미(3,39595 -2.72%)는 유상증자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도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79포인트(0.90%) 오른 645.91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나홀로 20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 18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에스에이엠티(2,16045 +2.13%)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3% 강세다. 서울옥션(9,400130 -1.36%)은 올해 경매매출 확대 전망에 나흘만에 반등해 2%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5원(0.21%) 오른 110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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