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투자주체들의 수급 공방 속에 202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30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8포인트(0.25%) 오른 2024.88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특별한 상승재료 없이 최근 하락장에 대한 반발 매수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2% 넘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에 약보합 전환해 장 중 2020선을 이탈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개인이 외국인의 '사자'에 동참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코스피는 현재 2020선 중반에서 오르고 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수 전환해 1265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도 장 중 '사자'로 돌아서 15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기관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428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30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37,5001,700 +4.75%) 제일모직(135,0001,500 -1.10%) 삼성생명(112,5001,000 +0.90%)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POSCO(352,5003,000 +0.86%) 신한진주 아모레퍼시픽(334,0004,000 -1.18%)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은행 통신 의약품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SK이노베이션(199,500500 +0.25%) GS(60,800100 +0.16%) 등 정유주와 LG화학(370,0002,500 -0.67%) 한화케미칼(29,350150 -0.51%) 등 화학주가 국제 유가 급락 소식에 2%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다.

동아에스티(113,0003,000 -2.59%)는 자체개발한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 성장 기대에 3% 강세다. 반면 동국제강(10,400200 +1.96%)이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6% 넘게 급락하고 있고, 모나미(3,36575 -2.18%)는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도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5포인트(0.66%) 오른 644.37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억원, 8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4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에스에이엠티(2,03045 +2.27%)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3%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5원(0.29%) 오른 110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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