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결정함에 따라 관련 수혜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35분 현재 가스관 관련주인 하이스틸(30,450250 +0.83%)은 지난 27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대동스틸(9,33080 -0.85%)도 4% 오른 3895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원개발(7,330100 +1.38%)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들 업체는 AIIB를 통해 중국이 추진하려는 신 실크로드 사업에서 인프라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수혜주로 지목됐다.
또 다른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주도 대부분 강세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건설(6,28040 -0.63%)과 GS건설(37,200300 +0.81%) 등은 2% 이상 올랐고 현대건설(50,400750 +1.51%)과 대림산업(82,900200 +0.24%)도 1% 이상 상승했다. 특수건설(8,5901,210 +16.40%)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AIIB 참여 결정은 건설사들에겐 아시아 인프라 사업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인프라 사업에서 중국 업체의 높은 경쟁력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수주 기회가 늘어남을 부인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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