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월 코스피 지수의 밴드를 1980~2100선 사이로 예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증권사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4월 증시에서는 대외 정책 환경에서 현재의 투자 심리를 훼손할 변수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면서 "4월까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이에 따른 달러 강세 압력 둔화로 전반적으로 주식 시장의 반등 국면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 팀장은 "4월 코스피 밴드 상단은 지난 3 ~ 4년간의 코스피 박스권 상단이자 2010년 이후 밸류에이션 고점인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1배로 제한했다"고 했다.

대외 변수에 따른 투자심리 훼손 가능성은 줄어든 상태지만 박스권 상단을 당장 뚫기에는 대내 변수가 2% 부족해 보인다는 것.
이 팀장은 "대내 변수로는 1분기 국내 기업 실적 발표가 있는데 올해 전체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다소 중립적"이라고 밝혔다.

1분기 수출은 마이너스 성장(전년 동기 대비 -3.0% 전후)이 예상되는데다, 내수 경기마저 마찰적 요인(담배세 인상 등)으로 부진해 시장의 기대만큼 좋은 성적표를 받기 어렵다는 게 이 팀장의 추정이다.

더불어 이 팀장은 "2분기 중반부터 3분기까지는 미국 금리 인상 논쟁에 따른 조정 국면 진입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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