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다우기술(23,400100 -0.43%)이 실적 회복과 함께 자회사 키움증권(116,0001,000 -0.85%)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로 2차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의 오진원 연구원은 "키움증권 지분 47.7%을 보유한 지주회사격 회사이자 IT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우기술은 지난해까지 적자를 이어갔지만 올해는 게임, 공공부문 사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다우기술의 자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4% 증가한 2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자회사 키움증권의 실적 증가와 저축은행, 자산운용사 등을 계열사로 추가 편입한 영향이다.

핵심 자회사인 키움증권은 1분기 거래대금이 36% 증가한 영향을 받아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7.2% 증가한 12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특히 키움증권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키움증권은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통해 은행 채널 의존 구조에서 탈피할 전망인데, 키움증권의 시스템 관리를 주업무로 영위하는 다우기술에는 2차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그는 다우기술이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우기술의 현 시가총액(6842억원)은 키움증권 지분가치(7390억원)에도 못 미친다"며 "보유 부동산 (2460억원)과 사업가치 약 2000억원(올해 예상 세후영업이익 대비 10배수 적용), 기타 지분가치(1512억원) 등을 고려할 경우 충분히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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