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현대차(160,0002,000 +1.27%)에 대해 가격과 비용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감안하면 현대차 주가는 환율개선과 신차 효과가 기대되는 2분기에 반등할 것이란 판단이다.

고태봉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가 원화약세 및 신차 기대감으로 15만5000원을 저점으로 18만7000원까지 단기에 20% 상승했으나, 다시 급락하는 모양새"라며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으로 다시 원화가 강세로 방향을 전환했고,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1분기 평균 이종통화(유로, 루블, 헤알, 루피)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했던 통상임금 문제도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 연구원은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신흥시장 통화들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루블 헤알 루피 등 이종통화가 지난 4분기에 비해 훨씬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어, 원·달러와 원·이종통화 모두 실적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차 주가의 깜짝 반등에도 1분기 실적부진과 그 원인들이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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