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하나 GTAA지수 시리즈 지수의 가격이 블룸버그에 고시되면서 글로벌 지수화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 GTAA지수'는 2013년 4월 하나대투증권이 자체 개발한 지수로 미국 유럽 일본의 주가지수와 구리 원유 금 원자재 및 10년물 미국국채에 직접 투자해 산출한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1월부터 자산을 세분화하고 기술적 분석을 접목한 '하나GTAA-H지수'와 '하나GTAA-C지수'도 추가 개발했다.
하나 GTAA 지수 시리즈는 산출 이후 1년 환산 6.18%수익률을 올리고 있으며, GTAA-C와 GTAA-H는 1년 환산 각각 연 10.75%, 11.3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행된 GTAA지수 연계 원금보장 조기상환형 상품은 모두 조기상환을 달성해 투자자에게 연 5.4~9%의 수익률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GTAA 지수 시리즈 연계 상품은 올 들어서만 1100억원 발행을 돌파했다.
앞으로 하나대투증권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아진 접근성을 활용해 전 세계 투자자로 고객군을 확대하고, 지수 사용을 상품화하는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진혁 하나대투증권 세일즈앤드트레이딩(Sales&Trading) 담당대표는 "이번 고시는 국제적으로 GTAA지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다양한 파생상품에 대한 시도가 저금리 시대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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