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700선에 바짝 다가서자 향후 지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대형주 선호심리 강화와 정책호재로 중국증시의 단기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경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5일 "단기 경기방어 및 중장기 정책 대응에 대한 기대와 개인자금 유입 등이 중국증시를 견인하고 있다"며 "상하이종합지수는 2008년 5월 기록한 전고점 3733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금융당국의 주식시장 강세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가 확인하면서 개인투자자의 위험선호도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경기방어를 위한 정책조합인 재정과 통화, 약(弱)환율, 부동산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 호재로 계속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주 예정된 보아오 포럼 개막과 재정지출 확대 기대감이 구경제 업종 벨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을 높일 전망"이라며 "특히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설립과 신실크로드 관련 구체안이 제시되면서 철도, 유틸리티, 에너지, 환경테마 등 인프라투자 관련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재정지출 기대가 반영되는 대형 소재, 산업재, 유틸리티와 은행업종에 관심을 둘만하다"며 "다만 가격부담이 커진 중소형주(심천 중소형, 창업판)는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중호 유안타증권(4,5405 +0.11%) 연구원은 "상하이종합지수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직접 투자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 해외 특정 기업을 직접 매매하는데 익숙하지 않다면 대안으로 해외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를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68포인트(0.10%) 오른 3691.41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A주는 3.85포인트(0.10%) 상승한 3868.90을, 상하이B주는 0.49포인트(0.16%) 오른 309.23을 각각 기록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