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우려보다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KB투자증권은 이번 달 들어 운송,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반도체 업종 등의 올해 1분기 이익 추정치가 연초 이후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다음 달 실적 발표 시기를 앞두고 투자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솔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이후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무는 동안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는 연초 대비 크게 하향 조정되는 흐름을 보여왔다"며 "올해 1분기는 과거와 달리 연초 대비 1.5% 하향 조정되는 선에서 멈추고, 지난달부터는 (추정치가) 소폭 상승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 추정치는 23조5000억원이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업종은 유틸리티, 운송, 디스플레이 등이다. 반도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2조2000억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정치가 상향되면서 하락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는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특히 코스피 전체 이익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업종의 이익 추정치 방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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