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4일 하나투어(112,0002,000 +1.82%)에 대해 "업황 호조에 점유율까지 확대되는 최고의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12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애 연구원은 "올해 1월과 2월 출국자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와 10% 가량 증가했다"며 "1~2월 누적 출국자는 17% 가량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환율과 유가가 하향 안정됐고,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진정되는 등 여행 심리가 개선된 덕"이라며 "지난 1분기는 세월호 영향을 받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기저 효과가 가미되지 않은 순수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전체 출국자 대비 하나투어 점유율도 지난달 20%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패키지의 주요 목적인 동남아에 대한 수요가 반등하면서 패키지 선두 업체에 수요가 집중됐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 차례 유찰됐던 인천공항 중소기업 전용 구역(제한경쟁지역) 재입찰 결과 하나투어가 속한 에스엠이즈 컨소시엄이 9구역을 낙찰 받았다. 인천공항 면세점에 대해 리스크는 나눠 지고 시너지는 누릴 것이란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하는 것도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하나투어라는 브랜드를 굳히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10개 회사가 임대료를 납부한다고 가정하면 임대료 부담은 연 21억원 수준으로 비용 대비 효용이 더 큰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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