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4일 호텔신라(109,5003,500 +3.30%)에 대해 "미국 면세기업 'DFASS' 지분 44%를 적정한 가격에 인수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양일우 애널리스트는 "호텔신라가 전날 공시를 통해 미국 면세기업 DFASS 지분 44%를 117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DFASS는 1987년에 설립된 기내면세점 세계 1위 기업으로 30개 이상의 사업자에게 면세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주 지역에서 35개 이상의 면세점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DFASS의 2014년 연간 매출액은 5.2억달러(약 5778억원) 수준으로 호텔신라는 지분 44%를 우선 인수하고, 5년 후 지분 36%를 추가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도 보유하고 있다.
양 애널리스트는 "DFASS가 비상장 회사이기 때문에 자세한 재무상황을 알 수 없으나,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소폭 낮은 영업이익률을 가정하더라도 인수가격은 2014년 주가수익비율(PER) 15배 미만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인수 가격이 과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차입금 증가를 고려해도 44%의 지분율 기준으로 추가되는 지분법 이익은 2015년 연결기준 호텔신라 순이익 추정치의 약 4~5%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DFASS가 기내 면세 사업자이며, 주요 활동지역이 미주에 주류, 담배 등에 대한 소싱 역량을 갖추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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