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국내 증시는 다가올 실적 발표 기간으로 관심을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며 업종별로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주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충격'(어닝 쇼크) 이후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서서히 개선되고 있는 등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 관심은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실적 발표로 초점을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IT 수요 확대에 따라 반도체, 하드웨어 등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항공과 육상을 포함한 운송과 생활용품, 의류 등의 업종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한 업종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IT 전방산업 호조 속에 부품, 장비, 소재 등 다운스트림 업체로의 낙수효과(트리클다운)도 확산될 수 있다"며 "또 미국의 견조한 소비 및 중국 내수시장 확대 그리고 모바일 유통구조 변화 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운송업종(항공 및 육상)과 생활용품, 의류 등도 관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운송업종은 최근 항공 수송량과 택배 물량 증가와 더불어 유류비 절감 효과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단기 매매 관점에서는 최근 이익 개선세가 강화되고 있는 증권, 제약·바이오 등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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