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341,0004,500 -1.30%)의 주가 급등으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의 보유주식 가치가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다. 서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올해에만 2조2978억원 증가했다.

2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지난 20일 기준 8조18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5조8845억원에서 급증한 것으로 그가 보유한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45.1%, 아모레G(143,0004,000 -2.72%) 주가가 37.3% 급등한 덕분이다.

이로써 서 회장은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중 주식부호 3위에 확실히 자리잡았다.

1조원이 넘는 상장사 주식자산을 보유한 '1조 클럽' 주식부호 수는 2014년 말 19명에서 21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건희 삼성전자(2,639,00071,000 +2.76%)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1위와 2위 자리를 지켰다. 주식자산은 각각 12조3393억원과 8조652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300억원과 1084억원 감소했다.
정몽구 현대차(158,000500 -0.32%)그룹 회장이 5조4703억원으로 4위였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조7731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부진 호텔신라(102,000500 -0.49%)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139,0001,500 -1.07%) 사장 자매가 주식부호 6위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해 삼성에스디에스(230,5006,500 -2.74%)와 제일모직의 상장으로 주식부호 상위권에 진입했다. 보유한 주식자산의 가치는 2조4630억원이었다.

지난달 현대글로비스 지분 8.59%를 매각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조4589억원으로 8위로 내려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2조1947억원), 홍라의 삼성미술관리움 관장(1조5856억원), 김범수 다음카카오(116,5003,000 -2.51%) 이사회 의장(1조5215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4479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조317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1조1814억원)과 정몽진 KCC그룹 회장(1조164억원)이 '1조 클럽'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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