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주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일본 닌텐도의 모바일 사업 진출에 우려가 과도하다는 진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4분 현재 컴투스(172,9000 0.00%)는 전날 대비 1.76% 오른 1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게임빌(63,3001,800 -2.76%)도 0.98% 오름세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닌텐도의 모바일 게임 사업 진출 이슈로 모바일 게임주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태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닌텐도와 DeNA가 합작해 모바일 게임 진출을 공식화하며 지난 이틀 간 컴투스게임빌을 비롯한 게임주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닌텐도 이슈의 경우 긍정적 측면(콘솔 게이머의 모바일 유입)과 부정적(경쟁 강도 증가)측면이 동시에 존재한다"면서도 "만약 성공한다고 해도 일본에서 IP(인터넷프로토콜)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전세계에서 크게 성공한 케이스를 찾기 힘들어 그 성과는 일본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히려 일본 구글 매출 순위 상위 게임 1위 퍼즐&드래곤(GungHo), 2위 몬스터 스트라이크(Mixi), 3위 흰고양이 프로젝트(Colopl) 등은 IP 활용과는 거리가 있으며 닌텐도의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으나 주가 영향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EA의 심즈(Sims)나 심시티(Simcity)도 다른 플랫폼에서는 전세계적으로 1억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았다"면서 "현재의 컴투스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컴투스의 경우 현재 주가 수준은 201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배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주가하락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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