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9일 대한항공(34,450200 +0.58%)에 대해 "오는 1분기 저유가 기조 유지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4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유석 연구원은 "오는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4% 가량 늘어난 20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수준으로 하락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1~2월 대한항공을 이용한 국내 여행객은 전년 동기 수준인 203만명, 국제여객은 16% 가량 늘어난 174만명으로 추정된다. 국제화물은 6% 증가한 19만톤으로 집계됐다.
오는 1분기 평균 유가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49달러, 두바이유가 배럴당 53달러 수준으로 기존 유가 가정보다 낮은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어 원가 절감폭 확대가 전망된다는 분석.

1분기 이후 유가 가정은 여전히 보수적으로 배럴당 70달러를 유지해 저유가 기조 지속시 추가적으로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면 대한항공은 연간 약 4000억원의 이자비용이 감당된다"며 "현금흐름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로 진입해 과거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적용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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