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을 앞두고 ‘슈퍼개미(큰손 개인투자자)’의 지분 처분 소식과 취득 소식에 관련 회사의 주가가 급등락했다.

10% 가까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슈퍼개미의 지분 처분 소식에 에이스하이텍은 14%대 급락 마감한 반면 신일산업(1,64025 +1.55%)은 최대주주측과 표 대결을 벌일 슈퍼개미의 지분 추가 취득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스하이텍은 전날 대비 98원(14.56%) 내린 575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12%대의 급등세를 나타내다가 슈퍼개미 최대승씨가 보유 주식을 대거 팔았다는 소식에 급반락하며 하한가로 주저앉았다가 낙폭을 소폭 줄여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최대승씨는 보유하고 있던 에이스하이텍 주식 209만3576주(4.99%)를 장내에서 매도해 보유 주식이 기존 389만576주(9.27%)에서 179만7000주(4.28%)로 감소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반면 신일산업은 슈퍼개미의 추가 지분 취득 소식에 장중 8% 가까이 급등세를 나타내다가 상승폭을 축소해 3.98% 오른 1830원에 마감했다.

신일산업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는 황귀남씨측이 신일산업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신일산업 주주인 황귀남씨는 특별관계인(마일즈스톤인베스트먼트·조병돈)이 신일산업 주식 36만4955주(0.13%)를 추가 취득해 보유 주식이 1115만1366주(15.70%)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또 다른 슈퍼개미로 알려진 최은 에리트베이직(5,570120 -2.11%) 주주도 이날 특별관계인과 함께 에리트베이직 주식 15만834주(1.09%)를 장내에서 처분, 보유 주식이 기존 136만4735주(9.81%)에서 121만3901주(8.72%)로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에리트베이직은 이날 장중 1% 내외의 등락을 나타내다가 0.45% 오른 2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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