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7일 대한항공(33,4001,000 -2.91%)에 대해 유가 재하락과 항공화물 호조로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부각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도 5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지윤 연구원은 "항공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재하락해 올 2분기 항공유를 1분기와 동일한 배럴당 71달러로 하향조정했다"며 "연평균으로는 배럴당 76달러에서 74달러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항공화물 수송량은 미국 서부항만 적체 해소 지연과 정보기술(IT)기기 신제품 영향으로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1분기 화물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신 연구원은 "저유가와 항공화물 호조를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다"며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2484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3% 늘어난 961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달 1일 유상증자 신주상장과 오는 7월까지 한진 보유 지분의 매물화 가능성이 악재로 남아있지만, 오랜 시간 노출된 재료여서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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