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7일 롯데하이마트(76,200100 +0.13%)에 대해 "펀더멘털(기초체력)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지영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펀더멘털 회복이 지연돼 상대적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을 겪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하반기 기대했던 속도 대비 전체적인 개선의 속도는 늦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하지만 올해 1분기 기존 점포의 수익성 회복에 이어 업종 내 회계상의 뚜렷한 리바운드(재반등) 모멘텀(상승 동력)은 충분해 보인다"며 "올해 기존 추정치 대비 소폭 조정에도 하반기는 사업 모델의 구체적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는 베이스 효과를 하반기에는 채널과 콘텐츠 변화가 예상된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올해부터 기존점으로 전환되는 37개점과 지난해 상반기 출점한 71개점포의 점당 매출액 개선은 전체적인 매출총이익률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판관비율도 20.6%대로 점포수 증가에 따른 지급임차료와 인건비 증가로 큰 폭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인천공항 3기 사업자의 시작과 함께 롯데면세점 내 입점을 시작해 그룹 시너지 측면에서 긍정적 접근이 기대된다"며 "출점 안정화에 따른 변동비 축소로 기술적 턴어라운드가 충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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