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7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지난 2월 대주주의 지분 매각으로 오히려 일감 몰아주기법에서 자유로워졌다면서 향후 현대글로비스의 능동적인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 신규 제시.

이 증권사 남경문 애널리스트는 "지분 매각 전 대주주 지분율은 43.4%(정의선 부회장 31.9%, 정몽구 회장 11.5%)로 일감몰아주기 법에 해당됐지만, 지난 2월 대주주 지분 매각 이후 대주주 지분율은 30.0%(정의선 부회장 23.3%, 정몽구 회장 6.7%)로 낮아져 일감몰아주기법에 저촉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2020년까지 현대글로비스의 적극적인 해운업 사세 확장이 예상된다"면서 "2020년 예상 매출액은 7조4000억원으로 해운업 매출액은 2014~2020년 연평균 성장률(CAGR) 18.9%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완성차 해상 운송사업은 현대차그룹내 점유율 확대와 타 완성차 운송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벌크 해운업의 경우 제선 원료 수송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부정기 벌크 운송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는 게 남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더불어 그는 "현대차그룹과의 사업 시너지 확대도 예상된다"며 "자동차 유통·판매 사업 진출 및 상사 비즈니스 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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