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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전도사 김진실 산업인력공단 팀장 "NCS가 불필요한 스펙 경쟁 없앨 것"

입력 2015-03-16 20:37 수정 2015-03-16 20:37

지면 지면정보

2015-03-17A33면

지난 12일 열린 ‘한경 NCS 잡콘서트’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확산을 이끌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김진실 직무능력표준원 팀장(사진)이 나와 마이크를 잡았다.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NCS를 소개한 적은 있지만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무대에 선 김 팀장이 “NCS는 미생의 비정규직 장그래를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때 필요한 능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말하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다. 이어 그는 “NCS가 과거 학벌 중심에서 능력 중심 채용 사회로 바꾸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능력은 다름 아닌 일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직무 스펙이라고 설명했다. 업무에 꼭 필요한 스펙을 준비한 사람을 채용해 불필요한 스펙으로 인한 사회적 낭비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3년 전부터 공공기관의 ‘스펙 초월’ 채용이 다양한 지원자에게 기회를 주는 채용 시스템이었지만 명확한 기준이 없어 오히려 혼란을 일으켰다”며 “NCS가 그 기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NCS 기반 채용은 서류 작성, 필기시험, 면접에서 직업 기초능력과 직무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그는 올 1월 산업인력공단의 NCS 기반 자기소개서 항목에 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했다. “올초 우리 공단의 자소서 항목 중 하나는 ‘조직의 중요성 및 경험을 설명하고, 또한 우리 공단 조직의 역할이 무엇인지 설명하시오’였어요. 자소서 5개 항목이 조직 이해력, 문제해결력, 의사소통 능력, 직업윤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필기 평가도 과거 단순한 전공지식을 묻는 질문에서 과거 실적 분석을 토대로 세부 예산안을 작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문제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NCS 기반 면접 또한 직무 역량에 초점을 둔 구체적인 질문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채용이 단순한 지식 중심 평가였다면 이젠 실제 전공을 활용한 실무 내용을 통해 지원자의 관심도를 평가한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대학 저학년이라면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진로를 명확히 정해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NCS 사이트(www.ncs.go.kr)에서는 공공기관의 NCS 기반 채용에 관한 자기소개서, 필기시험, 면접 유형을 지속적으로 올려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을 줄 방침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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