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6일 대한유화(274,5001,500 +0.55%)에 대해 "탄탄한 1~2분기 실적을 감안할 때 주가가 하락할 개연성은 높지 않지만 상승 속도에 대한 조절은 필요해보인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대한유화가 지난 13일 4950억원을 들여 투자한다고 밝힌 대규모 NCC(나프타 등을 원료로 에틸렌 등을 생산하는 설비) 증설은 장기적으로 나쁘지 않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생산공정 합리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더불어 2017년 5월의 완공 시기가 절묘하다"면서 "글로벌 에틸렌 공급 부담은 미국의 에탄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는 2019 ~ 2020년 정도인데 그전까지는 에틸렌을 통해 현금을 벌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뜻"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증설이 완공되면 평균적으로 적정주가를 6만원 정도 높일 수 있다"면서 "10년 평균 에틸렌과 프로필렌 스프레드를 적용해 경제성 분석을 해보면, 연간 매출액 5407억원, 영업이익 279억원(영업이익률 5%), 주당가치 6.4만원 등이 추가로 발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2018년부터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2015년 주가에 반영되기에는 이르다"고 했다. 2015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7675억원, 747억원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6% 정도 개선에 그치는 수준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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