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가 달러화 강세와 유로화 약세에 따른 '이중고'에 허덕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달러에 대한 파운드 가치가 13일 파운드 당 1.4710 달러로 5년여 사이 최저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로·파운드 환율은 1.40으로 전날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 상업회의소는 "유로화 약세는 영국의 유로 지역 수출에 부담이며, 달러 강세는 원자재 부담 가중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유로 19개국 중 영국은 최대 수출 시장이다.

이런 환율 구조는 건설과 제조업에는 치명타라는 지적이다. 실제 두 분야는 지난 1월 실적이 크게 떨어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은 영국 국내총생산(GDP)의 6%가량을 차지한다.

반면 더 타임스는 지금의 환율 구도가 영국의 대(對) 유로지역 수입업계와 대(對)미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국 관광 비즈니스에 호재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