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업분기 결산배당을 실시하는 곳 중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골판지 제조사인 영풍제지(3,40085 -2.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배당률이란 주당 배당금이 배당기준일(통상 결산기 마지막 거래일) 주가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단순 배당률과 달리 투자자가 실제 얼마의 배당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쓰인다.

13일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내 결산배당을 공시한(전날 기준) 상장사 462곳 중 영풍제지의 시가배당률이 8.97%(보통주 기준)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니퀘스트(8,3500 0.00%)(8.60%), 부국증권(23,9000 0.00%)(6.45%), 신풍제지(1,22545 +3.81%)(6.40%), 일정실업(20,000150 +0.76%)(5.60%), 동양생명(8,320260 -3.03%)(5.00%), 한양증권(7,70020 +0.26%)(4.90%), 우리은행(15,30050 +0.33%)(4.60%), 성보화학(6,32050 -0.78%)(4.60%), 텔코웨어(15,350450 -2.85%)(4.60%)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시가배당률은 대부분 낮았다. SK텔레콤(225,0003,000 +1.35%)(3.50%)이 그나마 3%대 시가배당률로 가장 높았고 POSCO(349,5005,500 -1.55%)(2.1%)와 신한지주(45,400650 -1.41%)(2.0%)도 2%대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2,581,00058,000 -2.20%)와 현대차(160,0002,000 +1.27%)는 각각 1.45%와 1.7%의 시가배당률을 발표했고, 기아차(31,350150 +0.48%)(1.9%), 삼성생명(111,5001,000 +0.90%)(1.5%), 현대모비스(243,500500 +0.21%)(1.3%), 한국전력(35,8001,100 +3.17%)(1.1%)도 1%대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사 중 시가배당률이 가장 낮은 곳은 NAVER(728,00010,000 -1.36%)로 0.1%였다. 이어 삼성에스디에스(243,00012,500 +5.42%)(0.2%), 아모레퍼시픽(338,0003,000 -0.88%)(0.4%), SK하이닉스(84,4003,500 -3.98%)(0.6%) 등도 낮은 시가배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내 결산배당을 공시한 상장사 441곳 중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IT부품업체인 네오티스(4,2750 0.00%)(6.7%)였다.

이어 정상제이엘에스(7,47010 +0.13%)(6.25%), 한국선재(3,73090 +2.47%)(5.7%), 고려신용정보(3,60040 -1.10%)(5.5%), 오리콤(5,12070 +1.39%)(5.3%), 케이씨티(2,60555 +2.16%)(5.1%), 동국알앤에스(2,57530 -1.15%)(5%), 한네트(3,04515 +0.50%)(5%), YBM시사닷컴(2,80545 +1.63%)(5%), 케이씨에스(4,485260 +6.15%)(4.8%) 순이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기업들 중 GS홈쇼핑(179,800700 -0.39%)(3.5%)의 시가배당률이 3%대였다. 동서(27,200150 +0.55%)와 파라다이스(22,550850 -3.63%)는 각각 2.6%와 2.08%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다음카카오(115,0001,500 -1.29%)는 시가배당률이 0.1%로 비교적 낮았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올해 배당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시중금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배당수익률은 1.6%(MSCI Korea 지수 기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금리인하가 이뤄질 경우 배당수익률이 시중금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배당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지속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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