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3일 메리츠화재(20,450150 -0.73%)에 대해 당분간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기존 1만6600원에서 1만32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병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구조조정 비용 반영으로 인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구조조정이 그동안의 경영현실에 기인한 후폭풍이었다는 점에서 당분간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2.5%로 하향된 목표주가 수준은 충분히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근본적인 체력 개선 신호가 포착되지 않는다면 별다른 투자매력이 없다는 의견이다.
특히 전속채널의 경쟁력 약화 속에 진행된 구조조정이 부정적이라는 지적이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4분기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M/S)은 5.1%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보험대리점(GA) 및 온라인채널 외 전속채널 매출도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조직의 안정성이 매출에 직결되는 보험사의 특성을 고려하면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보다는 매출에 대한 악영향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며 "뚜렷한 개선 징후가 없어 분석 대상 제외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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