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롯데케미칼(408,0006,500 +1.62%)에 대해 나프타분해시설(NCC)의 경쟁력 강화에 따른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세계 에틸렌 증설 물량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축소될 전망"이라며 "저유가 시기에 진입하면서 중국 석탄화학의 경제성은 완전히 상실돼 360만t 규모의 증설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적인 공급 축소에 에탄분해시설(ECC)의 원가경쟁력도 크게 낮아지면서 전통적인 NCC설비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NCC기업의 구조적인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멀티플을 높여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실적도 개선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했다.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고, 2분기에는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도 좋다는 의견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987억원, 2분기 영업이익은 99% 늘어난 1681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달부터 낮아진 가격의 원료(나프타)가 투입되고, 폴리에틸렌(PE)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부타디엔(BD) 가격은 상승 중"이라며 "아직까지 경기회복형 수요증가는 아니지만 재고확보 수요는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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