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음식료 업종에 대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음식료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현재 주가 수준은 펀더멘털 대비 하락폭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애란 연구원은 "올 들어 음식료 업종 지수는 다른 업종 대비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부각되며 반등했다"면서도 "하지만 2월 말부터 약세로 전환하더니 대표적인 음식료기업 주가가 연초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까지 상승하면서 음식료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현재 주가 수준은 펀더멘털 대비 하락폭이 크다"고 봤다.
올 1~2월 음식료기업 주가는 실적에 상관 없이 대부분 올랐지만 상승 속도도 빨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 우려가 커졌던 상황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단기적으로는 환율 반등으로 인해 투자심리 위축이 가능하지만 올해 음식료업종의 전반적인 실적 흐름이 양호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그는 "오리온(24,250150 -0.61%), CJ제일제당(340,5008,500 +2.56%) 등은 실적 회복이 예상되고 롯데칠성(1,652,00023,000 -1.37%)도 생산량 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동원F&B(225,0009,500 +4.41%)는 수익성 부문에서, 빙그레(63,9001,900 +3.06%)는 판매량 회복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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