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고 분석했다.

천정훈 연구원은 "올해 6월이든 9월이든간에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시기는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2004년 금리 인상 사례를 통해 이번 금리 인상 이후 주식 시장의 대세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회복을 전제로 한 금리 인상 이후, 기업실적과 경기 지표 확인 과정을 거치면 주식 시장의 강세장이 나타난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유동성 장세의 가장 큰 축을 담당했던 미국이 철수하면서 실적 장세로의 전환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란 게 천 연구원의 전망.

그는 "역사적으로 금리 인상 가시권에 접어들 경우,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며 "글로벌 자금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는 환율 변동성 확대는 금융 시장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에 따른 유로화 하락은 기존 캐리 트레이드 질서를 교란시키고 있으며, 미국의 금리 인상과 맞물려 금융 시장의 격렬한 변동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천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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