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26,90050 +0.19%)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장 초반 2%대 강세를 기록중이다.

10일 오전 9시5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대비 2.01% 오른 2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4조5398억원, 영업이익 15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각각 7.6%, 13.7% 웃돈 수치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은 환율변동손실 554억원을 포함해 환관련 손실 841억원, 신한기계 영업권 상각에 따른 350억원의 손실, 세무조사가산세 100억원 등이 발생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외부문의 실적 악화는 외화차입금 상환과정에서 1000억원 수준의 외화환산손실과 자회사관련 충당금 250억원이 주요 요인으로 일회성 손실"이라고 판단했다.

주요 증권사는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제시한 경영 계획은달성 가능성이 충분하며 최고경영자(CEO) 자리의 공석에 따른 '빅베쓰(Big Bath)' 우려도 크지 않다고 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은 매출액과 수주 목표를 각각 14조500억원, 130억달러를 제시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계획상 기준 환율은 달러당 1050원으로 보수적인 수준"이라면서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움직임과 시추선 및 액화천연가스(LNG)선의 매출 비중 증대, 망갈리아조선소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안정화 기조로 올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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