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성광벤드(12,350250 +2.07%)에 대해 4분기 '실적 충격'(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단기 매매'(트레이딩 바이)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낮춰잡았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2% 줄어든 622억원, 영업이익은 72.2% 감소한 50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분기 평균 649억원의 부진한 수주로 실적 악화는 예견됐지만, 매출 감소와 일회성 비용(성과급 30억원 추정) 발생으로 '실적 충격'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성광벤드의 수주잔고 역시 1300억원을 넘지 못하면서 가동률은 80% 초반까지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사실상 무차입 상태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순현금 220억원 추정)를 감안하면 수주 부진 이외에 위험요인(리스크)은 없다"며 "지연됐던 예정 물량이 수주로 확인될 경우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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