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아버지(83)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3개의 중소형빌딩을 아무런 준비 없이 상속받은 K씨(45). 빌딩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막막했다. 임대차계약서를 찾아봤더니 10여년 전에 작성된 사본이 전부였고 임대료 미수금 현황은 파악할 방법이 없었다. 여기에 더해 빌딩 내·외부가 심하게 노후화돼 비가 오는 날이면 빗물이 새어 나와 피해를 입은 임차인이 전화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항의전화도 적지 않았다.

처음 겪어보는 빌딩 관리업무에 따른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원치료까지 받아야 했다. K씨는 지인의 소개로 부동산자산관리사(KPM)를 만나 상담 끝에 빌딩관리 업무를 맡겼다. 부동산자산관리사는 임차인과 1대1 면담을 통해 정확한 보증금과 임대료 미수금을 하나씩 파악한 후 임대차계약서를 새로 작성했다. 또 빌딩실사를 통해 유지보수공사가 필요한 부분을 파악한 후 우선 순위를 두고 하나씩 시행한 결과 지금은 빌딩상태가 대폭 개선됐다.

‘빌딩 주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부동산자산관리사 덕에 20% 정도 낮게 책정돼 있던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주변시세 수준으로 인상된 데 이어 일상적인 빌딩 관리업무까지 벗어나면서 K씨의 건강도 상당히 호전됐다.
상속과 증여가 증가하면서 부동산자산관리사를 양성하는 KPM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유일의 부동산자산관리 실무자 양성과정인 KPM양성교육은 한국경제신문과 부동산자산관리 전문기업 글로벌PMC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교육이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4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교육과정을 마치면 대학생 및 취업 희망자에게는 부동산자산관리회사에 취업할 수 있는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용보험환급 과정인 ‘제18기 KPM 양성 실무과정’이 오는 16일부터 4월 29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빌딩 3층 한경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부동산자산관리실무 △주택임대관리실무 △부동산자산관리관련 법률과 세무 △유지관리 실무 △임대마케팅 이해와 실무 △부동산 간접투자 전략과 사례 △재무용 계산기를 활용한 투자분석실무 △자산관리계획서 작성실무 등이다. 교육 대상은 건물주, 금융기관, 건설회사, 시설관리회사, 자산관리회사, 자산운용회사, 부동산 신탁회사의 임직원, 공인중개사, 자산관리회사 취업희망자 및 창업희망자 등이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오는 11월 예정된 제8회 KPM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 준회원의 자격도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한경아카데미 홈페이지(ac.hankyung.com)를 참조하면 된다.(02) 2176-6024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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