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9일 오뚜기(775,0004,000 -0.51%)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밀어내기 축소로 인해 일시적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며 "다만 수익성은 꾸준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백운복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21.5%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매출액 증가가 예상보다 둔화된 것은 1~3분기까지 매출액 증가가 좋아 4분기에는 일시적 숨 고르기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면류, 소스류, 쌀 등의 판매가 증가했고, 유지, 수산물, 냉동식품 판매는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영업이익 증가는 경쟁 완화, 유통 개선, 원가 절감 노력, 원재료 가격 하락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와 7.8% 늘어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1인 가구 증가의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1인 가구와 간편식 시장 성장, 주력 품목(카레, 케찹 등)의 시장 점유율 유지 등이 올해 긍정적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다만 내수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량 증가세 둔화, 가격 인상 둔화, 환율 상승 가능성 등은 고려사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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