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지역 도시가스 업체인 지에스이(1,67550 +3.08%)가 지난해 경영환경 악화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에스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67% 증가한 1443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58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0.96% 늘어난 39억6000만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013년부터 2년 연속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거창 함양 등 신규 공급권역의 도시가스 공급 본격화와 국내 최고 수준의 매출채권 회수율을 꼽았다.

특히 지난해 유가 급락과 경기 불황 등으로 9개 상장 도시가스사의 평균 영업이익이 25%이상 감소한 가운데 지에스이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과란 설명이다.

유석형 지에스이 대표는 "지난해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 혁신과 경영 효율 향상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반 경영 환경이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에스이는 지난 연말 결산 배당을 주당 10% 증액한 45원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간 시가배당률은 4.6%로 전체 코스닥 상장사 중 최상위 수준에 해당된다. 회사 측은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경영이념 최우선에 둔다는 계획이다.

지에스이 측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고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관내 진주-사천지역이 항공분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최근 국제 유가 하락을 반영해 16% 이상 도시가스 요금이 인하되면서 타 연료 대비 가격경쟁력이 강화된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지에스이 관계자는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산업 유치로 향후 2~3년 이내 2만2000명 이상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며 "영업력을 강화해 기업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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