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20년째 제조업체를 운영해오고 있는 K씨. 2년 전 수도권에서 상가빌딩을 매입한 후 지인에게 빌딩관리를 맡겼다. 하지만 임대료 체납액이 계속 증가하고 공실이 2년 이상 장기화되자 거래은행 PB센터를 통해 부동산자산관리사를 소개받아 상담한 후 관리를 위탁했다.

부동산자산관리사가 빌딩의 현재 관리상태를 분석한 결과 임대료는 1300만원이지만 수금되는 금액은 1000만원 정도. 월 300만원의 임대료 체납이 발생하고 있었다. 임대료 수준은 주변에 비해 낮게 책정돼 있음에도 임대면적의 약 15%에 달하는 면적(3개 호실)이 매입 당시부터 계속 공실로 남아 있었다. 부동산자산관리사의 전문적인 관리에 힘입어 공실이 전부 세입자를 찾았고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돼 있는 임대료를 인상했다. 또 일부 임차인의 전세계약을 월세계약으로 바꾼 결과 임대료 수입이 월 700만원 늘어 총 임대료 수입이 2000만원에 달했다. 실제 수익률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100% 뛴 것이다. 그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공실해소로 인한 임대료 수입(400만원), 임대료 인상계약(200만원), 전세를 월세로 변경계약(100만원)한 결과다. K씨는 한 때 빌딩 매각까지도 검토했으나 임대료 수입이 대폭 증가하고 관리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자 빌딩 추가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

부동산자산관리사(Property Manager)란 소유주를 대신해 부동산의 유지관리, 임대마케팅 및 임대관리를 해주면서 순영업 소득을 극대화시켜 부동산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부동산관리 전문가이다.

최근 전반적인 임대수익 하락 속에 부동산 자산관리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교육도 인기다. 한국경제신문과 부동산자산관리 전문기업 글로벌PMC가 공동으로 ‘한국형 부동산자산관리사(KPM) 18기 과정’을 개강한다. 교육은 이달 16일부터 4월29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오후 7~10시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빌딩 3층 한경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KPM과정은 부동산자산관리학회가 인증하는 국내 유일의 실무형 부동산자산관리사 양성 교육과정이다. 강의 주제는 △부동산 자산관리 실무 △유지관리 실무 △임대마케팅 실무 △자산관리 관련 법무·세무 △주택임대관리 △부동산 간접투자(리츠와 펀드) △재무계산기를 활용한 투자분석 △자산관리계획서 작성 실무 등 부동산 자산관리의 모든 분야를 포함한다.

주요 강사진은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를 비롯해 김종진 전주대학교 교수, 김준범 케이리츠앤파트너스 상무, 최윤석 리맥스 와이드파트너스 대표, 노승룡 회계법인 정연 회계사, 이원희 법률사무소 희망 변호사 등 실무 전문가로 구성됐다.김용남 글로벌PMC 대표는 “KPM 교육은 주택임대관리와 상업용 부동산자산관리의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교육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수강 대상은 건물주, 금융기관 퇴직(예정)자, 건축사, 세무사, 공인중개사, 주택임대관리회사, 시설관리회사, 부동산자산관리회사 임직원 및 부동산자산관리회사 취업희망자 등이며 재직자 고용보험 환급과정이어서 재직 중인 경우 교육비 일부를 환급 받을 수 있다. 3인 이상 단체 수강 때 1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11월 예정인 제8회 KPM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한경아카데미 홈페이지(ac.hankyung.com)을 참조하면 된다. (02)2176-6024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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