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씨에스윈드(33,2000 0.00%)에 대해 유가하락에 대한 리스크를 점차 탈피하고 베트남 공장이 실적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의 한병화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를 비롯한 국내 재생에너지업체들의 주가가 유가 급락과 함께 추락했다"며 "서서히 유가와 관련된 충격을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가 베트남발(發) 호조로 실적 모멘텀(동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씨에스윈드의 베트남과 중국 공장은 미국의 반덤핑관세 부과로 2013년부터 미국향 수출이 중단된 상황이다.

미국은 오는 5월 씨에스윈드가 제기한 베트남공장의 반덤핑관세 부과 취소 소송과 연례재심의 결과를 발표한다.
한 연구원은 "업계에선 씨에스윈드의 베트남공장의 반덤핑관세 부과가 취소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미국 상무부가 계산한 베트남 공장의 제조원가가 씨에스윈드의 실제 제조원가에 비해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상무부는 자신들의 자료를 근거로 베트남법인에 대해 51.54%의 반덤핑 과세를 부과한 바 있다 .

이에 한 연구원은 베트남 공장의 반덤핑관세 부과가 취소되거나 과세율이 10% 이하로 낮아지면 베트남 공장의 미국향 매출액이 연간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베트남 공장의 반덤핑 해제를 시작으로 영국 해상풍력 공장의 공급계약 확정, 미국의 PTC(풍력관련 세금감면제도) 연장 등이 씨에스윈드 주가의 저평가를 해소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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