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거센 매도 공세에 1990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포인트(0.09%) 내린 1999.66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전날 15년 만에 5000 고지를 밟은 나스닥종합지수는 다시 4000선으로 내려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도 최고가 행진을 멈췄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하루 앞둔 관망세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2000선 위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현재 코스피는 1990선 후반대에서 소폭의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1253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415억원, 917억원 동반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 견인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82,400300 +0.37%) SK텔레콤(226,5003,000 +1.34%) 아모레퍼시픽(334,5004,000 -1.18%) 등이 하락세고, 현대차(164,0001,500 +0.92%) 기아차(31,35050 -0.16%) 포스코(359,0005,000 +1.41%) 등은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종이목재 운수장 보험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형 원전이 수출된다는 소식에 원전주가 오르고 있다. 한전기술(35,000250 +0.72%)과 우진(5,900290 -4.68%)은 2% 안팎으로 동반 상승 중이다.

대덕전자(8,44060 +0.72%)가 지난해 실적 개선에 힘입어 3% 강세인 반면 동아원(1,57040 -2.48%)은 영업 적자 소식에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해 장 중 63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0포인트(0.78%) 오른 630.5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나홀로 96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 3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카메라모듈 제조업체인 해성옵틱스(3,53525 -0.70%)가 삼성전자 갤럭시S6 수혜 기대감에 5거래일째 상승해 3% 강세다. 재영솔루텍(2,940115 -3.76%)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반면 디엔에이링크(6,910220 -3.09%)가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물량 부담에 4%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0.05%) 내린 109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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