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통신주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로 마케팅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방통위가 오는 12일에 단통법을 위반한 SK텔레콤(226,0001,000 +0.44%) 등 이동통신업체를 제재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SK텔레콤은 과도한 리베이트(판매장려금) 지급에 대한 제재를 받고, 이통 3사는 중고폰 선보상제에 대한 시정명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통위의 제재는 마케팅비용 절감으로 이동통신 수익에 긍정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리베이트 제재로 3월 이후 과열 경쟁이 완화되고 마케팅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2014년 10월 단통법 시행 이후 단말기 지원금(보조금)은 줄었으나 리베이트 경쟁은 심화됐다. 이에 따라 4분기 이동통신업체의 가입자당 유치비용(지원금+판매점 리베이트)은 3분기보다 16.8%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리베이트 제재 이후 가입자당 유치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며 "가입자당 유치비용이 5% 감소하면 SK텔레콤 KT(27,150200 +0.74%) LG유플러스(12,10050 +0.41%) 등의 주당순이익은 각각 3% 6.8% 7.8%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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