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미래에셋증권이 발행하는 '미래에셋 미국 바이백 ETN(H)'를 내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상장지수증권(ETN)은 자사주 매입을 테마로 하는 국내 첫 상장상품으로, S&P 500 바이백 지수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또한 기초자산 통화변동위험을 환헷지한 상품이기도 하다.

S&P 500 바이백 지수는 S&P 500 구성종목 중 직전 1년 동안 자사주 매입비율이 가장 높은 상위 100개 종목을 선정해 동일비중으로 편입하는 것을 말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로써 7번째 ETN 시장 참여 발행사가 됐으며 자사명인 미래에셋을 ETN 브랜드로 사용하게 된다.
거래소는 "자사주 매입은 배당금 지급과 함께 주요한 주주가치 제고 수단"이라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자사주 매입기업의 주가흐름이 시장 수익률을 웃돌아 관련 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헷지 상품으로 설계돼 기초자산 통화가치 변동과 무관하게 기초지수인 S&P 500 바이백 지수를 추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국 바이백 ETN(H)는 자사주 매입을 테마로 하는 첫 상장상품"이라며 "미국 대표기업은 물론 이 가운데 자사주 매입기업 투자수요까지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ETN은 발행인인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시 관련 지표를 공시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거래소는 당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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