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성광벤드(12,200150 -1.21%)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저점이 될 것이라며 주가가 하락하는 구간을 매수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정동익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돼 단기 주가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실적과 수주가 4분기가 저점이 될 것으로 보이고 주가가 역사적 저점에 머무르고 있어 투자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58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31.5%, 58.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11.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수주 부진의 여파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고 통상임금 상승의 여파로 연말 성과급, 연차보상금 등의 비용이 증가했다"며 "일시적이지만 영업이익률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팅(파이프 이음매) 발주 회복시점이 실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설계·구매·시공(EPC)업체들의 해외플랜트 수주는 약 9개월 내외의 시차를 두고 피팅 발주로 연결돼 왔다"며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 될 경우 피팅 발주 역시 한 단계 도약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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