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오리온(24,400200 -0.81%)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올해 실적 개선 전망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5만원은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오리온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9%와 4.2% 증가한 6378억원과 485억원을 기록해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국내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 실적도 크게 개선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1%와 4.6% 증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춘절이 지난해 1월에서 올해는 2월로 늦어져 중간 도매상으로의 연말 매출이 감소했고, 전통채널영업이 지난해 11월까지 연간 침투 목표를 달성해 12월에는 공격적으로 판매를 늘리지 않았다는 추정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스포츠토토 영업 연장 등을 함께 고려할 때 장기 실적 전망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며 "실적이 악화됐던 중국과 국내에서는 올해 의미 있는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중국의 실제 소비자 판매는 4분기부터 현재까지 10% 중반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국내도 OSI 합병으로 인한 비용 절감과 스낵 시장의 호전으로 영업이익이 4년 만에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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