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 인재 육성 'BK21 플러스' 우수인력 26명 표창…"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구글 입사했어요"

입력 2015-02-12 20:58 수정 2015-02-13 05:02

지면 지면정보

2015-02-13A29면

매년 1만4900여명 지원
"세계수준 연구 선도 경험"

김재춘 교육부 차관(가운데)과 ‘BK(두뇌한국)21 플러스’ 우수 연구인력 표창장 수상자들이 12일 시상식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연세대에서 오는 23일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받는 전요한 씨(31)는 영어연수나 교환학생 등으로 해외에서 공부한 적이 없는 순수 토종 학생이다.

전씨는 석·박사급 창의 인재를 육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인 ‘BK(두뇌한국)21 플러스’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학비 걱정 없이 연구에 매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중국 지사에 연구인턴으로 참여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꾸준히 연구를 한 데 힘입어 그는 SCI(과학논문인용색인)급 논문 16편(주저자 5편)을 냈고 컴퓨터과학 분야 학회에 14편(주저자 7편)의 논문을 제출했다.

2012년에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관련 학회에서 베스트 논문상을 받는 등 성과를 거둔 데 힘입어 다음달 미국 구글 본사에 취업하게 됐다. 그는 “BK21의 지원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었고 해외 석·박사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협업할 수 있었다”며 “국내 박사로도 세계 수준의 기술을 선도할 수 있음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씨 등 BK21 플러스 사업의 우수 연구인력 26명에 대한 표창 시상식을 열었다. 1999년 BK21 사업 출범 후 첫 번째 시상으로 기초학문 분야 인재들의 성과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BK21 플러스 사업은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과학기술 분야 1만2880명, 인문사회 분야 2040명 등 석·박사급 1만4900여명이 지원을 받는다.

이번 수상자에는 작년 11월 세계적 권위의 과학학술지인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게재한 김일남 씨(포항공대)와 최근 3년간 교육학 분야에서 SCI급 국제저널에 논문 2편을 게재하고 5권의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고혜정 씨(서울대), 적조 등 미생물 분야 학술사이트에서 논문 다운로드 상위 10위에 포함된 임안숙 씨(서울대) 등도 포함됐다.

외국인으로는 전북대에서 정보통신공학 분야를 연구하며 SCI급 논문 9편을 출판한 네팔인 기르다리 차우다리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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