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에선 헬스케어와 소비재 종목이 유망합니다.”

신흥시장 투자의 대가로 통하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사진)의 한국 증시 진단이다.
모비우스 회장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국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경제체질 개선과 구조개혁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교육, 금융, 관광, 소프트웨어 등이 개혁의 초점”이라고 밝혔다. 이 중 “헬스케어와 소비재 부문은 규제 개혁으로 가장 많이 변화할 분야”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창조경제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며 “정부 정책으로 유망한 투자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모비우스 회장은 1987년부터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투자해 왔으며, 직접 운용하는 자금만 413억달러(약 45조원)에 달한다. 그는 “올해 신흥국 전체의 경제 성장률이 선진국을 크게 앞지를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증시에서 기회를 찾을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흥국 중소기업들에 저가 매수 기회가 많이 숨어 있다”며 “특히 해외 환경이 나빠질수록 비즈니스 모델이 탄탄한 중소기업 주식이 더 많은 이익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재길 기자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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