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자회사가 만든 '약콩두유'
출시 30일만에 10만개 판매 돌파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밥스누(BOBSNU)가 내놓은 일명 ‘약콩두유’가 화제다. 자녀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서울대 두유’로 불리며 온라인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밥스누가 지난 1일 출시한 ‘소이밀크 플러스 약콩두유’(사진)는 출시 30일 만에 10만개 넘게 팔렸다. 약콩두유는 한방의학에서 약으로 쓰이는 서목태(쥐눈이콩) 품종의 콩을 볶아 만들었다. 중국 명나라 때의 약재전문 서적인 ‘본초강목’에 서목태가 ‘신장병을 다스리며 기를 내려 풍열을 억제하고 혈액 순환을 활발히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소개된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약콩두유 1팩(190mL)에 약 50~60개의 약콩이 들어있다. 약콩의 영양성분을 높이기 위해 콩을 껍질째 갈아 넣는 전두 가공 공법을 적용했다. 해조칼슘을 첨가해 칼슘 성분도 강화했다.
밥스누는 이 제품을 온라인몰 인터파크에서만 판매했으나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재는 옥션, 11번가, 티켓몬스터, 위메프 등으로 판매처를 늘렸다.

밥스누는 2012년 서울대 기술지주회사가 서울대 특허와 관련기술을 활용한 웰빙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만든 회사다. 밥스누의 ‘스누(SNU)’는 서울대의 영어 약칭이다. 식품에서 유래한 기능성 소재를 연구하는 이기원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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