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심포지엄

"입시 위주 암기교육 시대변화 못 좇아가…창의력·열정 끌어내야"

인재포럼에 온 세계의 석학들 ‘글로벌 인재포럼 2014’가 4일 저녁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리셉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정택 한국 APEC학회 회장,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 에릭 케일러 미국 미네소타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 줄리 가트맨 가트맨연구소 소장, 존 가트맨 미국 워싱턴대 명예교수, 김신호 교육부 차관,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이용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 제이 도허티 머서인력과학연구소 대표, 데브라 페플러 캐나다 요크대 심리학과 교수.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박근혜 대통령은 “21세기 창조경제 시대를 맞아 우리 교육도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그동안 축적한 교육 노하우에 선진국의 우수 사례를 접목하고, 이제까지의 교육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행복교육과 창의교육을 실현해야 한다”고 4일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인재포럼 2014’의 연계행사로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세계은행 교육혁신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통해 “교육이 혁신을 이뤄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키워내는 원천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가 성공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새로운 유형의 교육혁신 모델이 정립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교육 환경에 대해 “우리 학생들은 과도한 교육열과 입시 경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지 못하고 있다”며 “산 체험 없는 암기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은 창의적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대 변화를 좇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단순히 누가 더 많은 지식을 가졌는지보다는, 누가 더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도전적인 자세로 혁신을 이끌어내는지에 개인과 국가의 미래가 달렸다”며 “(우리 교육이) 개개인의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가득한 융합 인재를 길러내는 창의 인재 양성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기훈/도병욱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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